미국 내 첫 H5N1 돼지 감염 사례 개요
미국 농무부(USDA)는 2024년 4월, 오리건 주의 한 가정식 농장에서 미국 최초로 돼지에게서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농장에서는 가금류와 가축이 함께 사육되고 있었으며 물과 거주공간, 장비를 공유하는 환경이었습니다.
검사과정에서 5마리의 돼지가 안락사 되었으며 이 중 2마리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마리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USDA는 해당 농장이 상업용 농장이 아니므로 국가 돼지고기 공급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H5N1 바이러스의 특징과 위험성
H5N1 바이러스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체 감염은 드물지만 가금류와 젖소 등 여러 동물 종에서 치명적.
-높은 전염성과 치사율.
-변이 가능성에 대한 우려 존재.
특히 돼지는 '혼합용기'종으로 불립니다. 이는 돼지의 폐 세포가 인간과 조류 모두와 유사한 수용체를 가지고 있어 바이러스 변이가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2009년 H1N1 독감 대유행도 멕시코의 돼지에서 변이된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파된 사례였습니다.
전문가들의 견해와 우려사항
미네소타 대학교 전염병연구정책센터의 마이클 오스터홈 박사는 이번 감염 사례의 정확한 성격 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바이러스가 돼지의 코에서만 검출된 것인지.
-폐 깊숙한 곳까지 감염된 것인지 확인이 필요.
-2023년 연구에서는 돼지들이 H5N1에 대해 높은 저항성을 보였다는 점.
온타리오 궬프대학교 스콧 위즈 수의사는 이번 사례가 조류 감염 농장에서 발생한 것은 크게 놀랄일이 아니라고 평가했으며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향후 전망 및 대응방안
현재까지의 상황을 고려할 때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중요합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
-농장 내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
-대규모 상업 농장에서의 예방 조치 강화.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