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은 전체 인구의 1%~5%가량에서 나타나는 일반적 질환으로 전 연령대에서 나타나지만 16세~22세, 57세~60세 연령에 호발하며 피부색이 밝을 수록 건선 발병률이 더 높아집니다. 늦가을이나 겨울처럼 날씨가 건조하고 쌀쌀해지면 유독 환자들이 늘어나 많은 분들이 단순 날씨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 진것이라고 오인하여 방치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건선은 가려움, 각질 증상 외에도 발진이나 관절염, 심혈관질환, 고혈압과 같은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합니다.
건선 원인
건선은 만성피부질환으로 붉은 발진 위에 은백색의 각질이 겹겹이 쌓이는 증상을 말합니다. 면역체계에 균형이 깨져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원인이 정확하게 규명되어 있지는 않지만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하여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부모 중 건선을 앓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본인에게도 건선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며 면역체계에 이상이 온 상태에서 기름진 고칼로리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차갑고 건조한 환경에 자주 노출되면 건선이 발생할 수 있고 비만이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건선발생확률 증가와 재발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건선 종류
1. 판건선
피부에 반점이 생기는 가장 흔한 종류로 가렵고 건조한 증상이 있으며 무릎, 팔꿈치, 얼굴 등에 발생합니다.
2. 두피건선
두피에 비늘처럼 생성되어 증상이 진행될수록 두꺼워집니다. 증상이 악화되면 귀, 이마 등 두피근처 피부까지 번지고 각질발생으로 인해 비듬으로 오인하여 방치되는 일이 흔합니다.
3. 손톱건선
판건선과 유사하며 증상이 심해지면 손톱전체가 빠질 수 있습니다.
4. 농포건선
물집이나 농포가 동반되며 환부가 매우 가렵습니다.
5. 부위바뀜건선
피부가 접히는 부분인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발생하며 넓게 퍼지는 증상이 있고 민감한 피부에 발생하므로 불편감을 많이 느낍니다.
6. 홍색피부건선
반점과 농포가 발생하며 넓은 부위에 퍼지므로 가장 위험한 종류입니다.
건선 자가진단
건선은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되지 못해 방치되어 증상을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방치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고통스러워지는 질병이므로 아래의 항목을 잘 체크하여 초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피부에 경계가 뚜렷한 각질층이 나타난다.
-팔꿈치, 무릎에 각질이 생긴다.
-해열제, 항생제 복용 후 신체에 반점이 있어났다.
-손가락, 발가락의 관절에 통증이 있고 붓는다.
-부모님이나 가까운 친척 중 건선을 앓고 있는 분이 계시다.
-각질을 긁어 떼어내면 출혈이 있다.
-상처가 나면 각질이 생긴다.
-늦가을, 겨울 같이 건조한 날씨에 각질이 유독 심하다.
-어두운 옷을 못입을 정도로 두피에서 각질이 떨어진다.
-손, 발바닥에 농포와 각질증상이 일어난다.
-손톱, 발톱에 무좀과 비슷한 증상이 일어나며 모양이 변한다.
건선 예방법
건선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피부를 자극하지 않고 건조한 환경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가면역질환이므로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재발을 예방하는 근본적인 예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잘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습관, 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지도록 해야하며 음주와 흡연은 건선에 악영향을 주고 건선이 발생한 환자가 음주나 흡연을 할 시 치유가 늦어지므로 금주와 금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편도선염 같은 염증 질환이 발생했을 때는 염증으로 인한 건선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주시고 때를 심하게 밀거나 잦은 샤워는 피부를 상하게 하고 좋지 않은 영향을 주므로 자제하도록 합니다. 목욕이나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시고 물을 자주 마시거나 가습기를 사용하는 등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주시면 좋습니다.
건선에 좋은 음식
건선은 섭취하는 식품에 따라 증상을 악화시킬수도 있고 완화시킬수도 있으므로 음식을 잘 가려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건선을 앓고 있는 사람에겐 촉촉한 성질의 식물성식품이 좋은 영향을 주고 몸 속 열을 발생시켜 건조하게 하는 육류나 기름진 음식 등은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으로 나쁜영향을 줍니다. 좋은 영향을 주는 음식으로는 잣, 호두 같은 견과류나 몸속 체액을 증가시키는 버섯류, 미역과 김 같은 해조류도 좋으며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콩으로 만든 음식과 발효식품, 야채류도 도움이 됩니다. 반면 나쁜 영향을 주는 음식은 육류와 우유, 치즈, 버터, 튀김, 인스턴트 식품 등 기름지고 고칼로리의 음식들로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